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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증] 쏘아보기와 강약조절의 힘으로(276점 -> 341점)

원문 : https://cafe.naver.com/teps19/8621

 

 

 

사실 점수는 저번 시험에서 달성했지만 이번 성적 점수도 오르게 되어 수강후기를 작성합니다.

저는 서울대 대학원을 준비하기 위해서 최저컷인 327점이 필요했습니다. 텝스19를 알기전 해xx과 xxx신 인강도 들었고 그 이외에도 여러 과외를 들었습니다. 텝스19를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였습니다. 텝스는 토익보다 정보를 얻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뭐라도 걸려라는 마인드로 유튜브에 텝스를 검색했습니다. 그러다 텝스19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를 보면서 더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텝스19를 결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텝스19를 수강한지는 대략 3개월 된 것 같습니다.

앞서 다녔던 학원에서는 크게 확 와닿는 수업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텝스19를 만나기 전까지의 시간이 무의미하지는 않았습니다. 영어를 모르던 학생에서 영어를 어느정도 해석할 수 있는 실력을 길렀으니까요. 하지만 양치기라고 보통 많이들 얘기하시죠. 제가 딱 그런 공부방법을 썼었습니다. 일단 무조건 많이 풀자. 오답정리도 답 체크하고 해석 안 되는 부분 한 번 보고 말았습니다. 보기답을 보면 그래 이게 맞는 거지 라고 어설프게 생각하면서요. 문제를 틀린 이유는 해석에 있을 거라 생각하며 해석에 치우친 공부를 했었습니다. 오히려 그러다보니 해석이 다 되어도, 답지 해석본을 봐도 제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데도 불구하고 답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혼자서 고민하며 낙담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텝스19입니다.

그래서 저는 텝스19는 어느정도 기본 실력이 갖춰진 상태에서 수업을 들어야 시너지가 확 오른다 생각합니다. 텝스19는 텝스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텝스의 관점을 알려주는 수업이기 때문에 약간의 기본기가 부족하신 분이라면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청해: 저는 청해가 너무 약한 사람입니다. 성적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제게 있어 청해 점수가 100점을 넘기는 게 그닥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ㅎㅎ 가장 최근의 성적도 사실 운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청해 점수가 낮은 사람이라서 뭐라 꿀팁을 드리긴 어렵지만 제 생각엔 숙어 표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파트1은 숙어를 무조건 많이 외우고 익숙해질 때까지 듣는 게 정석적인 방법이자 가장 빠른 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독해: 텝스19의 정수는 독해라 생각됩니다. 앞서 적었던 텝스의 관점이 바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텝스식 논리입니다. 이 논리는 사실 텝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어떤 글을 읽던간에 적용되는 논리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익히기 어렵고 한 번 익히면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쏘아보기와 단서들을 찾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텝스19 수강 전 많은 문제집을 풀었었는데 그 문제집에 쏘아보기 단서를 확인하고 그 문장들이 어떻게 정답과 패러프레이징 되는 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로 새 문제집을 사서 풀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최소 한 권을 세 번 보게 되더라구요. 처음엔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풀면서 쏘아보기 단서와 문장을 체크했고 두번째엔 맞았던 문제들을 똑같이 리뷰했습니다. 세번째에는 다시 풀었을 때 틀렸었던 문제와 맞았는데도 헷갈렸었던 문제를 다시 리뷰했습니다. 강약조절을 하며 읽는 것 역시 리뷰하며 익혔습니다. 강약조절은 주제와 빈칸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분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주제와 빈칸에는 중요한 부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깔끔히 제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간을 재서 문제를 풀진 않았습니다. 하나를 풀더라도 제대로 풀고 오답정리 하는 게 제겐 더 맞는 방식이더라구요. 각자 맞는 방식을 찾아 공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휘와 문법: 저는 사실 어휘와 문법은 텝스19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이미 수강 전에 기본 베이스가 갖춰진 상태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어휘는 텝스19 단어장을 사서 공부하긴 했었습니다. 짬날때 훑어본다는 느낌으로요. 문법 또한 카페에 있는 문법 문제들을 거의 다 풀었던 것 같습니다. 어휘나 문법같은 경우는 안 하면 금새 잊어버리고 하면 또 금새 기억나고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어휘에 많은 공을 들였었습니다. 제가 했던 방법은 벽 전부에 단어를 적은 공책을 찢어 붙여놓고 외운 것 같으면 떼고 다시 그 자리에 다른 단어 채우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니 단어는 어느순간 올라있더라구요. 당시엔 오르는 걸 체감하진 못했지만 결국 나중에 점수로 나타나더라구요.

문법 공부는 오답정리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왜 틀렸는지를 확실히 이해하고 이론을 다시 보고 공부하고 하면 금방 점수가 오르는 부분이더라구요.

텝스19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아마 점수 달성을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단서를 문제에 적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강약조절도 가능해지더라구요. 강약조절은 특히 주제 문제를 풀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번에 점수가 오른 게 시험이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점수가 잘 나와서 너무 행복합니다. 전부 텝스19 덕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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