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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증] [369점 -> 439점] 텝스19 인강으로 텝스의 논리를 파악하고 어휘로 날개를 달다

원문 : https://cafe.naver.com/teps19/9634

 

 

 

   

   

1)텝스 공부하게 된 이유 / 목표 텝스 점수 / 텝스19를 알게된 계기

대학원 졸업요건에 텝스가 있었습니다. 목표 점수는 450점 이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토익처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어 실력으로 어떻게든 텝스 성적을 올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2020년 제일 처음 봤던 뉴텝스 점수는 350점대였습니다. 텝스19 강의를 시작했던 2021년 4월 바로 이전에 받았던 점수는 2021년 2월에 봤던 369점이었구요. 이 때에는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했기 때문에 그리고 어느정도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서 매회 텝스 시험을 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었던 때였기에 두 달에 한 번 정도의 간격으로 텝스를 봤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대로 영어에 투자하지 못하고 두 달마다 시험을 보니 크게 성적이 오르지도 않고, 졸업시점은 다가오고 초조한 마음에 더 집중하기 어려웠습니다. 유투브를 여기저기 뒤지다가 텝스19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다른 강의들에 비해서 논리적으로 정리한 텝스의 문제유형, 오답유형에 대한 영상을 보고 인강을 결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텝스19 교재를 구입하면서 빠뜨리지 않았던 것은 어휘책을 구매하는 것이었습니다. 다회간의 텝스를 통해 확실히 느꼈던 것은 텝스 수준의 어휘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어휘로 커버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기에 어휘의 중요성은 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2)텝스19를 알기 전까지의 공부방법 / 기존 텝스 공부 방법의 어려움

텝스19를 접하기 전에는 흔히 알려진 해커스 인강을 보았었습니다. 완강은 하지 않았는데요, 완강하지 않았기에 제가 여기에 적어드리는 소감이 해당 인강에 대한 인식으로 전락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느꼈던 점은 흔한 수능 인강과 해커스 인강의 차이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수능도, 해커스도 영어독해 문제풀이 강의를 들어보면, 그저 모르는 어휘를 짚어주고 해석해주고 답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왜 답이 아닌지에 대해서, 텝스적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텝스는 여타의 어휘시험과는 조금 더 복잡하고도 까다로운 논리(가끔 주관적인 해석에 따라 억지로도 보이긴 합니다)에 기반하여 고득점자를 가리는 시험인데, 웬만한 텝스 인강들이 제공하는 강의내용은 텝스만의 논리 위주로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닌, 지문에 대한 한글 해석을 제시하고 그 해석만을 바탕으로 답을 "찍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답이 아닌 선지는 "왜 답이 아닌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넘어갈 때 답답함이 제일 컸습니다.

지금에서는 이미 텝스19 인강을 수강한 후이기 때문에 더 쉽게 비교하여 설명해드리자면, 텝스19 인강을 듣기 전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채로 호랑이굴에 뛰어드는' 느낌이었다면, 텝스19 인강을 수강한 후에는 '최소한 호랑이굴의 구조를 파악하고 방어할 무기를 가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그것에 대해 미리 조사하고 알아보고 대처하는 것이 불안을 낮추고 위기에 대비하기 더 유리한 상황이지 않을까요? 그런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텝스19 인강이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그 당시에는 해커스 인강을 듣고 막막함이 가시질 않았고 하.. 정말 더 이상 출구가 없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상태에서 제대로 영어 공부도 되지 않았고, 어휘를 공부한다고 한들 애매모호한 텝스의 답안 기준을 알고 있지 않았으니 불안한 마음도 컸었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던 상황이어서 단시간 내 높은 집중도로 텝스 실력을 이끌어냈어야 했는데 그럴 수 없었습니다.

 

 

 

3)실전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텝스19 수업 내용 (구체적으로 작성)

가장 중요하고도 핵심적으로, 텝스라는 시험을 이해하기 용이했던 수업은 "오답의 7유형"이었습니다. 특히 저처럼 지문은 이해했으나 선지에서 오답을 고르시는 확률이 높은 분들이라면, 왜 틀렸는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데 오답유형에 대한 강의는 이같은 필요를 단시간에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5개의 오답유형에 관한 강의만 들었을 뿐인데도 텝스가 어떤 논리로 함정을 내는지 손쉽게 파악 가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독해 실력이 저조했던 저에게 지문유형, 문제유형, 오답유형의 강의 모두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특히나 오답유형의 강의를 모두 수강완료한 후에는 텝스 시험에 대한 이해도가 달라졌습니다. 그 때부터 텝스를 다르게 보았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토익 시험과는 다르게, 텝스에서는 O 와 X 를 골라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답의 유형 강의를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텝스의 선지들은 1) 온전히 틀린 것, 2) 거의 틀린 것, 3) 반쯤 틀린 것, 4) 반쯤 맞는 것, 5) 거의 맞는 것, 6) 온전히 맞는 것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1차원적으로, 단순하게, 뚜렷하게, 명백한 과정에 입각하여 답을 골라내도록 텝스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단칼에 맞는 답만을 골라낼 수 있는 시험이었다면, 매번 시험 후에 수험생들이 헷갈리는 문제들이 수두룩하게 논의되지 않았을겁니다. 독해 강의를 들으면서 텝스는 이런 시험이구나, 이런 논리를 차용하는구나, 이럴 수도 있구나 라고 납득하고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텝스 시험 구조를 아는 것은 원어민이 아닌 이상, 엄청난 어드밴티지를 가지는 것과 같습니다.

 

 

 

 

 

4)본인만의 텝스 준비 노하우

먼저 어휘책을 계속 보았습니다. ALLVOCA 검은색 책을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보았고, 뜻을 모르는 단어여도 눈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후에는 모르는 단어일지라도 그 뜻이 긍정과 부정인지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억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차피 텝스에서 독해든 어휘 시험이든 긍정인지 부정인지만 알아도 논지를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으니까요. 그렇게 ALLVOCA 1회독을 마치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하루에 200개 정도의 어휘를 눈에 익히자는 목표로 반복적으로 읽었습니다. 지금도 책에 수록된 어휘를 다 외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눈에 익혀진 어휘는 책의 반 이상, 책을 통해 알게 된 어휘는 20-3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어휘는 많이 알수록 독해와 청해, 어휘 시험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에 가장 먼저 적어보았습니다.

다음으로 청해에 비해 점수가 나오지 않았던 독해에 대한 공부법입니다. 텝스19 인강을 수강할 초반, 이메일을 통해 텝스19의 카운슬링을 받아보았었습니다. 그 때 이메일로 주신 공부계획과 조언들 중 체화를 해야한다는 강사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장 취약한 독해를 공부할 때 어떻게 "체화"해야하는지를 늘 고민하며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텝스19 인강을 듣고 배운 내용을 체화하기 위해 모의고사집을 사서 풀었는데요, 시중에 나와있는 남색 모의고사 책도 풀었고 기억이 다 나지는 않지만 보라색 책도 사서 풀었던 것 같습니다. 텝스관리위원회에서 출간한 구텝스(뉴텝스) 기출문제집을 사서 매일매일 독해 모의고사 1회씩을 풀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일매일 시간을 내어 모의고사 1회씩을 풀면서 체화하고, 틈틈히 어휘를 공부하여 "지문해석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려고 노력했던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 팁이라고 한다면, 정말 내가 이 문제를 왜 틀렸는지 이해가 안 간다 싶으시면, 지문과 선지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다시 읽어보세요. 모국어가 한국어이신 분들은 더 눈에 잘 들어오실 겁니다. 귀찮은 작업이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정말 안풀리고 이해가 안가는 문제 하나만이라도 이렇게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텝스가 문제를 어떻게 출제하는지, 어떻게 선지를 만드는지 한글로 보면 모국어이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더 잘 이해하시기 편하실거예요.

독해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중요하게, 시험장에서 주어지는 40분의 시간이 아닌 35분 내에 모든 문제를 풀려고 했습니다. 정확한 답을 찾는 것 못지 않게 빠르게 문제를 푸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시간감각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시간 안에 들어온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35분으로 정해두었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시험장에서는 불안과 긴장 때문에 더디어질 수 있다는 점과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었습니다. 이렇게 연습했던 덕분인지 시험에서는 거의 다 시간 안에 들어왔습니다.

청해는 익숙한 어휘와 주제가 나온다면 잘 볼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통 어휘가 어려운 텝스 시험에서는 눈에 보여지는 독해보다는 청해가 심리적으로 쉽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생각을 해왔던 탓에 청해는 시간을 들여 오래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평소에 하루에 1-2시간 정도 출퇴근 시간에 영어뉴스, 영어팟캐스트, 영어팝송을 들었습니다. 적어도 어휘는 몰라도, 영어의 억양은 잊지 말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생활을 하다가 시험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 청해 PART 3,4,5의 어려운 문제들은 몇 문제씩 듣고 갔습니다. 시험이 오후니까 시험 전인 오전에 미리 어려운 문제들을 맞닥뜨림으로써 시험장에서의 불안을 낮추려고 했습니다.

문법은 배점이 낮다고 생각했던 탓에 공부해야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모의고사를 봤을 때 자주 틀리는 도치, 관계사 등의 몇 가지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시간을 내어 정리하였습니다.

 

 

 

 

5)마지막 한마디

이번 시험 바로 이전에는 코로나 격리해제 바로 다음날 몸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독해 문제를 다 풀지도 못하고 나와서 졸업요건을 맞추지 못하면 어쩌나라는 불안감이 너무도 컸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험에서는 몸관리를 하며 최선을 다해 보았고, 당일 점수 예측해보았을 때 원하던 목표점수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아팠던 지난 회차와 달리 평소대로 문제를 다 풀고 나와서 놓친 문제는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번 시험은 예상점수보다 조금 높게 나왔고 얼떨떨합니다만, 이로써 저는 텝스를 졸업합니다. 더 이상 텝스를 볼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70점을 올리는데에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지난 1년 간 점수가 많이 오르지 않아서, 가끔은 평균 점수보다 더 하락해버리는 점수를 보면서 많이도 울고 불안해했습니다. 텝스가 곧 내 미래라고 생각해버려 무기력해졌던 순간들도 되새기고 싶지 않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어서 원하시는 목표 점수를 달성하시어 더 이상 텝스에 시달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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