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cafe.naver.com/teps19/10701
대학원 진학 준비를 위해 TEPS 공부를 시작한지 벌써 어언 1년이 넘어가는 중입니다.
중간에 TEPS 학원도 다녀봤는데, 전체적인 문제의 유형과 풀이 방법에 대한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기출문제를 풀이하며 나온 개념들을 설명해주는 방식이어서 도움이 하나도 안되었습니다.
학원의 도움도 제대로 받지 못하자 차라리 혼자하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문법 공부를 하고, 단어 암기만 하면 문제가 풀리지 않겠나 하고 안일하게 생각하며 시험을 봤습니다. 청해는 어휘력이 부족하여 듣다보면 이해가 안되서 중간중간 졸려 잠을 쫓기 바빴고, 어휘는 모르는 단어가 태반이라 문제의 절반은 찍었습니다. 문법은 어느정도 기본기가 있다고 자신했지만 시간내에 문제를 다 풀기도 어려웠습니다. 독해 역시 모든 지문을 통째로 다 읽으며 문제를 풀려다보니 정해진 시험시간내에 40문제를 모두 읽어보지도 못하고 시험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300점 초반의 처참한 점수를 받고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혼자서 공부를 하다보니 제대로 정리되는 내용도 없고, 학습 스케줄도 짜기 어려워 막무가내로 공부를 하니 성적은 항상 그자리에 있었고, 결국 대학원 서류 제출을 위한 최저 TEPS 점수를 맞추지 못해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TEPS 인강을 찾아보게 되었고, 문제푸는 유형을 분석하고 알려준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겠다 느껴 TEPS19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며 여러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예전보단 실력이 더 향상되었고, 정해진 시간내에 문제를 모두 풀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항상 시간에 쫓기며 문제를 풀던 독해파트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쏘아보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TEPS19 강의를 듣기 전, 매번 독해 문제는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고, 선택지를 다 읽은 후 답을 고르는 방식으로 풀이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문의 개요파악도 어렵고 항상 TEPS식 오답의 유형에 그대로 걸려들었습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쓰지만 정답률은 낮아지고, 쓴 시간만큼 다른 문제를 풀때 시간에 쫓겨 정답률이 더 낮아지는 악순환이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독해 문제를 다 풀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TEPS19 강의를 들은 후 달라졌습니다. 먼저 지문을 쏘아보고, 각 지문 유형에 맞게 필요한 부분만 읽고 답을 골라도 문제가 풀리니 신기했습니다. 평소보다 지문을 읽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줄어들고, 핵심내용만 읽다보니 옆길로 새서 뚱단지 같은 오답을 고를일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적은 시간을 쓰고도 문제의 정답률을 확실하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오답의 7유형 강의를 들으며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거의 대부분의 오답의 유형이 TEPS19 강의를 듣기 전 제가 범하던 오류임을 알게되었고, 문제점을 파악하니 해결하기도 쉬웠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독해의 19유형과 오답 7유형 그리고 쏘아보기를 체화시키고 나니 항상 버겁던 독해가 조금은 편안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 어휘력이 부족하여 어휘력 보충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방법을 몰라서 열심히는 하지만 발전이 없어 길을 찾지 못하던 저에게 제대로된 방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